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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건설경제] (주)리마켓, 현장사무실 가구 빌려드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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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태수 작성일11-03-10 10:55 조회2,88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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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가절감,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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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건설현장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비품, 환경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자원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죠”

현장사무비품 렌탈전문업체 ㈜리마켓의 이재구(사진) 대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해냈다. 현장사무실이 철수하면 버려지는, 그러나 효용가치가 아직 한참이나 남은 집기들이 무척이나 아깝게 느껴졌다는 그는 원가절감과 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무집기 렌탈사업을 구상했다.

이 대표는 “현장 사무비품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경우, 전문성 부족으로 제품관리와 납품에 어려움이 있어 원가를 절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”며 “전문 렌탈업체가 관리하면 구입가 대비 20~60% 가량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현장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품을 한 번에 렌탈할 수 있어 구매에서부터 회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”고 말했다.

이 대표는 렌탈용 물품의 안정적인 수급확보를 리마켓의 경쟁력으로 꼽는다. 정부조달청 재활용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는 한국리싸이클링을 모회사로 두고 있어 다양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는 것이다.

이 대표는 “책상, 의자 등 사무집기에서부터 냉난방기, TV, 침대 등 생활가전가구까지 현장사무실 개설에 필요한 모든 비품을 구비해놓고 있다”며 “특히 건설사를 위한 건설현장 근무경험이 많은 직원의 맞춤별 비품 코디네이션 서비스도 마련돼있다”고 말했다.

국내 사무비품 렌탈시장은 현재로선 아직 걸음마 단계. 하지만 이 대표는 관련 시장이 향후 5년내 수조원대규모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. 삶의 질과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만큼 ‘렌탈’의 가치가 재조명받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.

이 대표는 “한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책ㆍ걸상, 종이 등으로 소비하는 나무의 양이 20년생 잣나무 기준 150그루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”며 “‘소유’가 아닌 ‘렌탈’로 발상을 전환하면 불필요한 낭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”고 강조했다.

이 대표는 향후 5년 안에 리마켓의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. 환경에 대한 생각만큼이나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.

이 대표는 “전국 거점별로 물류센터를 설립해 산간오지까지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,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가절감, 관리상의 편익을 도모하는 등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”고 밝혔다.

 신아름기자 pouvoir@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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